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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코로나19 때문에…작년 韓 1인당 보험료 427만원 ‘역대 최고’

2021. 07.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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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85만원→’20년 427만원
국내총생산 12% 보험료 지출
선진국 평균 7.9% 대비 과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한국은 1인당 연간 3741달러(약 427만원)의 보험료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가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시그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생명보험료 2050달러, 손해보험료 1691달러를 썼다. 총 3741달러로, 세계 평균 809달러의 약 4.6배에 달한다.

전년 대비 보험료 상승률도 2019년 3366달러 대비 11.1%가 증가하며, 통계 집계 이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의 보험시장 규모는 전년과 같이 세계 7위를 유지했다.

보험료 지출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위스리는 “민간 의료 보험, 기업 공급망 중단 등 대유행 경험은 보험의 필요성을 훨씬 더 많이 인식하게 했다”며 “코로나는 보험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위스리가 올해 1~2월 아시아태평양 1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7000명 중 30~40%가 코로나19 위기 동안 생명·건강보험에 추가 가입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25~50%는 보험에 새로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문제는 소득 대비 보험료 지출이 지나치다는 데 있다. 한국은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총 수입보험료를 의미하는 보험침투도가 작년 기준 11.6%로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민이 한해 버는 돈의 12%를 보험료에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 5위 수준으로, 선진국 평균 7.9% 대비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보험시장의 총 수입보험료도 지난해 1937억달러(221조원)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새로 썼다. 2019년 대비 8.2% 성장한 수치다.

한편 스위스리는 전세계 보험시장은 빠른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2021년 3.3%, 2022년 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가파른 반등세다. 2010~2019년 평균 2.6% 성장했고, 작년에는 되려 1.3% 역성장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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