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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중국·홍콩 증시, 3대 키워드로 접근하자

2021. 09.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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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규제다. 인터넷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가해지기 시작한 후 그 영역은 교육, 부동산, 엔터, 게임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나 있고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지속가능, 국산대체, 공동부유가 이에 해당하는 산업을 선정하는 3대 키워드가 될 것이다.

우선 지속가능 키워드 하에서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의 20%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지난 6월에 Li Auto의 Li One 차량이 인도된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신차가 출시되면서 전기차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또 광둥성과 후베이성 등의 지역정부가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지역 한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점도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섹터에서는 태양광 산업을 선호한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14차 5개년 계획에서 2030년까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25%로 상향조정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들어 주거용 태양광 발전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국산대체는 외부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키워드다.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국산대체가 선행되는 섹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산업 내에서도 단기적으로 국산대체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는 분야는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생산)다. 구체적으로는 미중 갈등에 따른 장비 수급 이슈를 감안해 전력과 차량용 반도체 제조 비중이 높은 화홍반도체와 같은 기업의 초기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론할 수 있는 키워드는 공동부유다. 앤트그룹 상장 철회 후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정부 규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공동부유 시범구역으로 지정된 저장성의 계획을 살펴보면 공동부유 정책이 결국은 중산층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미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는 리닝, 안타스포츠 등의 로컬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반대로 정부의 공동부유 진흥책에 반대되는 사교육과 부동산 산업에 대한 투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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