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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입시 제도 대전환 앞두고 교육주 ‘방긋’

2021. 10. 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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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정시 확대 지속…2007년 호황과 비슷
코로나 이후 온라인 침투율 상승…성장세 지속 전망
위드 코로나 따른 오프라인 교육 회복 기대감 작용

교육주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교육은 물론, 대입 정책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위드 코로나에 따른 오프라인 교육 회복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육주는 이달 들어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디지털대성은 이달 들어 8% 가까이 급등했고, 청담러닝과 메가스터디교육은 각각 6.5%, 6.4% 뛰었다. 정상제이엘에스와 웅진씽크빅은 각각 1.8%, 1.7% 올랐다.

교육주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입시 제도의 대전환을 앞두고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내년 대선 판도에 따라 교육 제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입 정시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와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당시 대선을 앞두고 대입 정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호황을 누렸다. 올해와 내년의 경우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이 40%에 근접한다. 전체 대학의 정시 모집 비중이 10년 만에 늘어난 것이다. 반면 수능-EBS 연계율은 축소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교육의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교육업계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관련 업체의 온라인 매출 비중만 평균 40% 이상 높아졌다. 아이스크림에듀 100%, 웅진씽크빅 60~70%, 디지털대성 60%, 메가스터디교육(별도) 50~60%, 청담러닝(별도) 50~60%, 아이비김영 15~20%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6%의 외형성장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더라도 이미 높아진 온라인 침투율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학년의 온라인 침투율은 5%에서 10% 이상으로 뛰었고, 고등 입시 온라인 침투율은 이미 50% 이상의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교육 기업들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 효과라는 분석이다.

내달부터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교육의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교육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오프라인 교육 의존도가 높고 사교육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저학년 대상 관련 교육 업체의 피해가 막심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요 교육 업체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19%, 11%로 10여 년 만에 두 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라는 신규 사업모델을 구축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 및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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